고객의소리 게시판 입니다.
삼천포실내수영장 재등록 기간은 시민 불편을 부추깁니다~ |
작성자 |
박○○ |
등록일 |
2019-02-11 |
안녕하세요?
실내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실내수영장이 시청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관리와 운영이 넘어가고 나서 어느 정도 변화는 예상했습니다.
당연히 그 변화는 주민의 복지와 편의성의 측면에서도 훨씬 나아지는 변화이리라 기대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시행했던 수영장 시설 보수 점검 기간은 이번에야 말로 정말 큰 변화일 거라 기대도 해 봅니다.
보수점검기간이 기존의 1~2달에서 3달로 늘어났으니 회원분들의 불편은 있겠지만 이번에는 진짜 많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천장에서 쇳가루가 떨어지는 일도 줄어들었으면 하고, 기존의 사우나 시설도 고령자 보호 및 안전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폐지했었으니 이번엔 뭐가 달라질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부디 보수, 점검이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편의와 복지 증진 측면에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말이 많았네요.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실내수영장 재등록기간 공지가 너무도 불쾌했기 때문입니다.
시설관리 공단에서 이렇게 공지하면 주민들은 무조건 따라라~ 한다면 뭐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공단의 취지도 지역주민의 편의와 복지 사업을 위해 존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수영장이 유지보수점검의 사유로 휴장하는 것이 5월 31일까지인데 6월 신규 등록자 및 기존 월회원들의 등록기간이 재개장일인 6월 1일부터도 아니고, 휴장하고 있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즉 5월 27일부터 31일까지라는 설정은 미리 주민들은 수영장에 와서 등록을 하고(그것도 선착순) 6월달부터 다니라는 건데..
뭐..취지는 재개장일인 6월부터의 복잡함을 덜고, 미리 선착순 등록을 받아 회원관리를 다시 하겠다는 겁니다.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실내수영장을 이용했던 대부분의 주민들은 하루 시간을 내서 수영장을 방문하고 등록만 하는 수고를(수영은 하지 않고) 감수해야 합니다.
뭐 그것까지도 용납한다고 한다면,,
저 같은 직장인들은 직장에 따로 이야기를 해서 외출이나 조퇴를 쓰고 잠시 수영장을 들러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의 시간은 보통 점심시간에 허용되지요.
그런데 등록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해져 있는데다, 점심시간에는 등록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공단직원들도 점심시간이 있겠지요, 하지만 사천시의 주민들을 생각하는 공단이었다면 이 기간만큼은 점심시간을 조정해서라도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보통의 점심시간을 맞추어 유동적으로 이 시간에라도 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직장때문에 새벽수영을 다니는 사람입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수고는 있지만 당연히 새벽에라도 가서 등록을 하려 했습니다.
오늘 공지에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것도 점심시간은 제외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굴 위한 편의일까요?
공단에서 제시하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니 불편해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 하는 뜻이 내포된거 같아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네..물론 전 등록을 할 겁니다.
아마도 직장에 하루 조퇴를 쓰고 등록하러 나오겠지요. 참으로 좋~ 명분입니다. "저는 제 건강을 위해 수영장을 다녀야 하는데 그 수영장 재등록 기간이 지금이고, 조퇴를 써야만 등록할 수 있어요. 지금 등록하지 않으면 수영장에서 짤린답니다~"
직장 상사가 상당히 기분 좋아하시겠네요.
인터넷 접수는 노인분들과 격차가 있고, 아마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겠지요.
이런것도 다 생각한거겠다 생각합니다.
아님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시설관리공단의 편의만 위한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왠지 6월에 수영장에 가면 요금은 무조건 올라있고, 또 많은 공지가 벽면에 붙여져 있을거 같네요~ 하. 하. 하.
직장인분들의 편의를 고려하여서 5/27~28일 06:30~19:00로 재등록시간을 변경하여 공고하였습니다.
시설보수공사가 끝난, 6월에 더 개선된 모습으로 회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