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휴가를 받아 놀러감.
사천에 유명하다는 케이블카 홈페이지 통해 시간확인후 예매 하고 탑승.
반환구간에서 내리면서 저는 티켓이 또 필요한지 여쭈었고, 네 다시확인합니다.윗쪽에 전망대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 듣고 반환점에서 바로 다시 탈뻔했는데 전망대가있다니 잘됐다 하며 일행과 올라감. 사진열심히찍고 운행시간맞춰서
뛰어내려옴.
그런데 내려가는 건물 문 닫힘.
케이블카 다 멈춤.
상황판단 후 일단 아래층 누구라도 들릴까 소리질러서 도움요청함. 안되서 케이블카 통화시도.
오후6시57분에 통화했는데 영업종료되어 상담불가..한번더 시도했지만 통화불가. 경찰신고해서 직원보냄. 죄송햡니다 직원보냈으니 내려오시면되요. 라는 진심없고 걱정없는말에 더 화남.
직업상 시간이 없어 시간이 금이고 애들과 있는 1분1초가 아까운데..일곱시 반 되서 내려올수있었고. 직원은 아직 많았다..그런데 홈페이지 7시 까지 연장운행 해놓고 불다끄고문닫고 전화까지 마감.. 전망대에 누가남아있는지 확인조차 없었다. 방송을 20분전에 했다고 나름의 변명? 핑계를 댔는데 ..너무 어처구니없습니다;; 일단 들리지않았고. 20분전 십분전 오분전 안내는 계속되는게맞고 당연히전망대까지 들려야하는게 아닌지..비상벨도하나없고 전화도안되고
만약 일행들의 전화기가 꺼져있었다면 그날 조난당했을지 모릅니다.
저의 금같고 꿈같은 여행시간 삼십분때문에
뒷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직원이 올라오는동안 아이 하나는 불안해서 엄마에게 붙어 걱정스런말만 하고..하나는 도와달
라고 경찰아저씨언제오냐 소리지르고있고
저또한 처음엔 소리지르면 아랫층 매점이나 어느직원이라도 듣겠지 하고 소리질렀습니다
그 덕에 목이 쉬어버렸고요.
기다리는동안 대소변 다 가릴줄 아는 애기가 바지에 대소변을 봤습니다
마실ㄹㅕ고들고간 음료두개는 뒷처리에 사용되고 애기가아끼는 팬티인데 팬티도 버리고 부모는 멘붕이 왔습니다.
또 우리가 올라오면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했는데
그 병 보증금도 못받게되었는데 제가 말씀드렸더니 그건 계좌로 넣어준다고 계좌 가져가시고 명함 받았죠. 근데 그뒤로 연락한통 없고요ㅎ..
괜한 일이 벌어져서 쓸때없이 기분좋은여행에 감정소비를 하게된게 너무 화가납니다.

다른일도 아니고 안전관리를 이따위로 하다니요?

일단 꼭 시정조치되어야할부분
1.매표소에서 표 나눠줄때 뒤에내용 꼭 확인하라고안내하기
2.탈때 소요시간 안내
3.전망대에 도착시 표가 다시 필요하다는 안내와 몇시까지 내려오라는 안내하기
4.마감전 방송은 종료시까지 반복방송하기.
5.방송 스피커 전망대까지 설치하기.되어있으면 잘되는지 시설점검하기
6.마감전 직접 올라가 전망대 확인하기
7.이런경우 대비하여 통화가능한 연락처를 적어놓거나 비상벨 설치하기
8.홈페이지와 실제 운영시간 지키기.
9.운행시간이 끝난후 전화가능한 연락처 있으면좋겠다. 바로확인가능한 카톡서비스같은거라던지
돌아내려오는길에는 이런 기본적인 영업시간과 영업방침을 어긴 사업장을 ..이 높은 케이블카를 타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모릅니다.
착한브랜드대상이라니 ㅎ 진짜 고객을 생각한다면 기본부터 충실하시길 바랍니다.케이블카란 힐링이되기도하고 좋은경험이되기도하지만 이렇게 불안을 심어주기도 하네요.정말시간도 돈도 아깝습니다..다른분들이 저같은 피해를 입지않도록 전직원 안전교육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