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창립 3주년 |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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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0-22 |
[창간기획]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창립 3주년
지난 2017년 9월28일 설립된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시설관리공단은 효율적 공단 운영으로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시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 기관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정진하고 있다.
설립 당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총 4분야의 사업시설을 추가로 위탁받아 운영한다.
먼저 해양관광 분야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섬, 산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시설관리공단의 핵심이다. 또한 지친 현대인들이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비토국민여가캠핑장도 주요시설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사천시실내수영장, 그리고 깨끗하고 맑은 물 청정사천을 위한 하수처리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사천시의 핵심 기반시설을 포함해 사천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들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시민과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시설관리공단은 지금까지 사천시민과 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정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사업전선에 직접 뛰어들며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며 달려왔다.
그 결과 불 꺼진 ‘삼천포항’을 되살리고자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운행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수 100만 명 돌파,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며 사천시 랜드 마크를 넘어 남해안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와 함께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 ‘2020 제14회 고객감동경영’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대상, ‘2020년 날씨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공익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공단은 코로나 발생 초기 때부터 방역활동을 철저히 이행하기위해 휴장한 실내수영장 직원을 동원한 자체 방역봉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매일 공단 전 시설 내·외부뿐만 아니라, 지역 내 노래연습장, PC방, 당구장, 가로변 등 방제 차와 소독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해 왔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많아 다른 시설보다도 방역활동에 더욱 철저를 기했다.
특히 케이블카 단체버스 방문객의 경우에는 버스에서부터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이용해 일괄 체온 확인을 한 후 하차하고 있다. 이때 적정 온도를 초과하는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을 시 버스를 그대로 돌려보내 단 한명의 대면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 전원 광촉매·적외선으로 바이러스가 100% 살균 처리되는 무균소독실을 거쳐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한 후 케이블카를 탑승토록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는 청정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향후 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비상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천관광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고객과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케이블카 야간운행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실제 야간에 탑승한 고객들은 ‘외국과 버금가는 야경’이란 찬사가 쏟아질 만큼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야간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타 지역 케이블카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그 대안이 내년에 완공될 초양도 아쿠아리움과 각산 편백자연휴양림이다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초양정류장에 준비 중인 아쿠아리움은 지상 1층 지하 2층의 4000t 급으로, 특색 있는 슈빌과 매너티, 수달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등이 전시된다. 또한, 편백휴양림은 숲속의 집, 휴양시설, 자연관찰원, 숲길조성, 체험로 등이 친환경 치유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공단은 이 사업들이 마무리될 경우 케이블카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되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사천시를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
박태정 이사장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 이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비결은.
▲지난 2018년 4월에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총 길이 2.43㎞ 코스로 국내최초로 바다와 섬, 산을 잇는 관광 케이블카이다.
시원한 옥빛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 초록빛 푸른 산까지 더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그래서 ‘케이블카가 거기서 거기’라며 기대 없이 왔다가 ‘인생 여행지’라고 감탄을 하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감사하게도 이런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서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입소문이 났지만, 실제로 케이블카 개통부터 지금까지 공단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은 안전이다. 22m 강한 바람에도 안전 운행될 수 있도록 진행한 풍동 테스트, 1선식이 아닌 자동순환 2선식(Bi-Cable) 적용, 비상엔진과 비상발전기 구축 등 그 당시 가장 안전하면서 최신식의 기술들을 모두 함축시켜 설계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우리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세계에서 최고로 안전한 케이블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바꿔나갈 계획인가.
▲공단의 핵심 사업체인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 이후부터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럴수록 한편으로는 공기업의 경영인으로써 어깨가 무거워진다.
우리나라 케이블카 설립 형태는 대부분 민간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탑승객 수와 매출 수익에 있어서 민간과 비교경쟁하게 된다. 하지만, 관리운영에 있어서 각종 규제와 절차는 공공기관의 법령에 따라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되며, 관광객으로부터 시에서 운영하면서 영리의 목적을 둔다는 등 민원제기로 영업 자율성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요즘, 전국 각지에서 신생 케이블카가 개통되면서 고객유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타 업체보다 선제적인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해야 하지만, 공단은 그럴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뒤처지게 된다.
-지금까지 시설관리공단을 이끌어 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졌을 것이다. 가장 보람된 일은.
▲초대 이사장부터 역임하면서 본인이 맡은 일이 얼마나 책임이 무겁고 막중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그럼에도 오로지 사천시민을 위한, 그리고 시의 쾌적한 환경유지와 관광분야에 미흡하나마 하나의 기준점을 심고 있다는 목표 하나만 품고 쉼 없이 달려왔다.
가장 보람된 일은 아무래도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최단기간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러한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사천시민들의 적극적은 구전 홍보와 단체 관광버스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유지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